하나금융, ‘반기 2조 클럽’ 첫 달성... 순익 2조209억원

송기영 기자 2023. 7.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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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2조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래 상반기에만 순이익 2조원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증권은 시장악화에 따른 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346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1211억원, 하나카드는 726억원, 하나자산신탁은 471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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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점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2조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래 상반기에만 순이익 2조원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6.6%(2884억원) 증가한 규모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한 1조3701억원이다. 손익구조 및 체질 개선으로 지주사 설립 후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로 9169억원을 보였다. 이자이익(4조4072억원)과 수수료이익(9169억원)을 합한 상반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63억원) 증가한 5조324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1.84%였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7%,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7.4%포인트 개선되며 지주사 설립 이래 최저 수준인 37.1%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 중 선제적 충당금 3104억원을 포함한 7774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1%(3552억원) 증가한 수치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5%, NPL커버리지비율은 167.4%를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80%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71조2916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64조9009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17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증권은 시장악화에 따른 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346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1211억원, 하나카드는 726억원, 하나자산신탁은 471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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