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최지만·'멀티출루' 김하성, 코리안리거 맞대결 후 강정호와 함께 저녁식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3연전이 피츠버그의 위닝시리즈로 마무리됐다. 3연전을 마친 후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최지만(피츠버그)은 강정호를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
김하성과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의 맞대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회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요한 오비에도의 94.5마일(약 152km/h) 싱커를 때려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경기 초반부터 1루에서 최지만과 만남을 가졌다.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매니 마차도 병살타, 잰더 보가츠 유격수 직선타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최지만은 2회초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3B1S에서 가운데로 몰린 세스 루고의 92.3마일(약 148km/h) 싱커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시즌 6번째 아치를 그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3회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5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타티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2사 1루에서 마차도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로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고 김하성은 전력 질주해 홈까지 들어왔다.
피츠버그는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1점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후안 소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좁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피츠버그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김하성과 최지만은 식당에서 강정호를 만나 저녁 시간을 보냈다. 강정호는 전날(26일) 맞대결을 관중석에서 관람했고 파울볼을 맨손으로 잡으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강정호는 소셜미디어(SNS)에 김하성, 최지만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후배들아 힘내라'라는 문구를 남겼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시즌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를 시도했다. 하지만 세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된 강정호를 향한 시선은 좋지 않았다. KBO 허구연 총재는 강정호의 복귀 승인을 내리지 않았고 강정호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지만, 강정호, 김하성. 사진 = 강정호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