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밤 열병식 개최…중·러 대표단 참석
[앵커]
북한이 오늘 밤(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포함한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열병식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26일)> "7·27의 기적은 조국의 자주권과 명예를 결사 수호한…미제에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수치와 패배를 안기고 새로운 세계대전을 막아낸 인류사적인 대승리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승절'이라 부르며 중요 기념일로 삼고 있는 북한.
5년·10년 단위로 꺾이는 정주년인, 올해 정전 70주년을 앞두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전을 지휘하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러시아 대표단과 중국 대표단의 방북 소식도 알리며 일찌감치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열병식에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한다면 이는 첫 번째 사례로, 북중러 연대를 과시할 수 있는 만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열병식에서 연설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립니다.
2012년 집권 이후 13차례 열린 열병식 중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모습을 드러냈던 김 위원장.
이 중 김일성 생일 100주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열병식에서 모두 5차례 연설을 했고, 모두 정주년 시점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연설 여부 못지않게 이번 열병식에 등장할 무기도 주목됩니다.
올해 2월 건군절 75주년 때 모습을 보인 고체연료 기반의 ICBM '화성-18형'을 재등장시키거나, 열병식 때 등장한 적 없었던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과 2형, 핵어뢰 해일 등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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