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상에도 채권금리 하락…3년물 연 3.58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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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인상됐으나 27일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분위기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연준은 25∼2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0.25%포인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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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인상됐으나 27일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분위기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58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637%로 2.1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4bp, 4.2bp 하락한 연 3.588%, 연 3.62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638%로 0.1bp 올랐다. 30년물은 0.1bp 하락한 연 3.632%로 마쳤으며 50년물은 전날과 같은 연 3.607%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이 AA-인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와 신용등급이 BBB-인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각각 3.9bp씩 내려 연 4.374%, 10.774%로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74%로 1bp 내렸고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3.99%로 보합세였다.
연준은 25∼2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마지막이라는 예상이 퍼지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도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에서 다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장 내부에선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 수준을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선 이번 FOMC가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한다"며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는 회의마다(meeting by meeting) 결정하고 데이터 의존적으로 접근할 것이라 거듭 주장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여전히 물가가 높기 때문에 금리를 계속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과거 코멘트와는 다른데, 물가 지표 둔화를 확인하면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고 부연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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