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여성 산악인 히말라야 14좌 '최단' 91일만에 등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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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르웨이 여성 산악인과 그의 네팔인 가이드가 27일(현지시간)에 8000미터(m)급 히말라야 14개 산을 최단 시간만에 등정한 기록을 세웠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여성 산악인 크리스틴 하릴라(37)와 그의 셰르파 라마는 이날 그들의 마지막 여정인 파키스탄의 K2의 정상을 올라 3개월 하루라는 최단 기간에 14좌 등반 위업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40명 이상의 사람들이 세계 최고 14개 봉우리에 올랐는데, 그들 중 일부만이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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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한 노르웨이 여성 산악인과 그의 네팔인 가이드가 27일(현지시간)에 8000미터(m)급 히말라야 14개 산을 최단 시간만에 등정한 기록을 세웠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여성 산악인 크리스틴 하릴라(37)와 그의 셰르파 라마는 이날 그들의 마지막 여정인 파키스탄의 K2의 정상을 올라 3개월 하루라는 최단 기간에 14좌 등반 위업을 달성했다. 다만, 이 기록은 기네스 측으로부터 확인은 아직 받지 못했다.
이전 최단 등정 기록은 네팔 태생의 영국 시민인 니르말 푸르자가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는 2019년 189일이 걸려 14좌를 등정했다.
현재까지 40명 이상의 사람들이 세계 최고 14개 봉우리에 올랐는데, 그들 중 일부만이 여성이었다.
지난해 하릴라는 12개 산을 오르고 두 개의 산을 남겨 놓은 채 중국 정부가 허가를 하지 않아 포기해야 했다. 가장 등반이 어려운 산으로 알려진 K2 등 12개 산은 두번 오른 셈이다.
AFP에 따르면 하릴라는 지난해 후원자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고 자금을 대기 위해 아파트를 팔아야 했다. 그는 축구, 핸드볼,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좋아하는 스포츠우먼이었지만 어린 나이부터 등산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2015년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에 올랐다가 자신의 열정을 깨닫게 됐다.
네팔 출신 가이드인 라마는 16세부터 셰르파 일을 했는데 등반팀은 "라마의 귀중한 전문 지식과 산과의 깊은 관계는 위험한 지형과 혹독한 기상 조건에 맞서야 하는 이들의 성공에 필수적이었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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