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경찰 수사본부 사실상 해체… 수사팀 축소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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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수사를 위해 편성했던 수사본부를 사실상 해체하기로 했다.
오송 참사 경찰수사본부는 "수사본부를 충북경찰청 형사과장 주도 전담수사팀으로 축소 개편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충북경찰청에 전담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지난 20일엔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를 투입하는 등 수사본부를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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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수사를 위해 편성했던 수사본부를 사실상 해체하기로 했다.
오송 참사 경찰수사본부는 "수사본부를 충북경찰청 형사과장 주도 전담수사팀으로 축소 개편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검찰과의 중복수사에 따른 수사 지연과 비효율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경찰 수사 사건 중 검찰과 중복된 부분은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충북경찰청에 전담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지난 20일엔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를 투입하는 등 수사본부를 재편했다.
하지만 국무조정실이 지난 21일 대검찰청에 오송파출소 소속 경찰관 6명을 수사 의뢰하고, 충북경찰청과 충북도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하면서 경찰의 역할이 애매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수사대상과 범위를 협의했지만, 사실상 수사본부 해체를 발표했다.
경찰은 그간 조사 기록을 검찰에 넘기고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와 진행했던 지하차도 주변 합동감식 분석 자료를 공유하는 차원으로 검찰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김경열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팀을 재편성할 방침이며, 검찰 주도 수사에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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