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실종사고 발생 학장천에 예방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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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 호우로 실종 사고가 발생한 학장천 일원에 대해 지자체가 예방 종합 대책 수립에 나섰다.
부산 사상구는 실종 사고가 발생한 학장천 일원에 오는 2026년까지 총 93억원을 투입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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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최근 집중 호우로 실종 사고가 발생한 학장천 일원에 대해 지자체가 예방 종합 대책 수립에 나섰다.
부산 사상구는 실종 사고가 발생한 학장천 일원에 오는 2026년까지 총 93억원을 투입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학장천 산책로 등 4곳에 실시간 재난 알림 전광판을 신설하고, 조난 우려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 표지판과 구명환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또 학장천 전체 진출입로 21곳에 5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원격 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학장천 등 관내 주요 하천에 CCTV 13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교량 신설 ▲구덕천 일원 저류 시설 조성 ▲사방댐 및 계류보전 사업 ▲우회 배수로 확보 등을 통해 학장천에 유입되는 유수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이번 종합대책 시행을 위해 구는 재난 수요 특별교부세 등 필요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재난기금, 예비비 등 자체 예산을 활용해 내년 우수기 이전에 단기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이번 사건과 같이 주민들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장천 일원의 수해 위험에 대해 총체적인 정비를 하고, 상황별 현장 대응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정비하는 등 보다 안전한 사상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34분께 호우로 사상구 학장천이 범람하면서 A(60대·여)씨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바다 인근까지 범위를 확대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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