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택배, 영천에 ‘영남권 통합 물류 터미널’…1259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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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택배가 경북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에 영남권 통합 물류 터미널을 구축한다.
경북도와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로젠택배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병삼 청장, 최정호 로젠(주) 대표, 시도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로젠의 투자는 우수한 교통여건과 알짜기업의 미래성장 잠재력을 내다본 영천시의 지속적인 유치 노력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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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하이테크파크지구에 조성
고용창출 930명 등 경제유발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로젠택배가 경북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에 영남권 통합 물류 터미널을 구축한다.
경북도와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로젠택배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병삼 청장, 최정호 로젠(주) 대표, 시도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로젠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중앙동과 화산면 일원의 하이테크파크지구 12만4791㎡(3만8000평)에 1259억 원을 투자해 택배 창고와 분류시설 등을 조성한다.
칠곡의 지천·영남, 대구 터미널, 부산SUB 등 4개를 통합 이전해 로젠의 새 둥지를 마련한다.
이번 투자로 직접 고용창출 930여 명과 연간 400억 원의 주민 소득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전망이다.
경북테크노파크 산업연관분석 결과, 도내에 미칠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669억 원, 부가가치유발 684억 원, 취업유발 1005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로젠의 투자는 우수한 교통여건과 알짜기업의 미래성장 잠재력을 내다본 영천시의 지속적인 유치 노력이 반영됐다.
현재 영천은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대구포항 고속도로, 영천상주 고속도로 등 총 8개의 고속도로 진입로가 동서남북에 위치한다. 대구·경북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을 잇는 교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인근 군위·의성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들어서면 사통팔달 물류유통의 최적 조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젠은 지난 1999년 창립, 2022년에 매출 6935억 원을 달성하며 물류 분야 시장점유율 4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10개 터미널에서 하루 2300여 명이 근무한다.
지난 2018년에 물류대상 대통령 표창, 2021년 물류대상 산업포장 상훈 표창, 6년 연속 소비자 추천 브랜드 택배 서비스 부분 1위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패션·전자·운송·뷰티·부동산·항공업 등 국내 49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명화학그룹 소속이다.
최기문 시장은 “지난해 차 부품 기업 화신에 이어 지역 교통망을 이용한 앵커기업의 투자로 주민 소득창출과 고용, 인구증가 등 성장발전에 획기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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