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논란 속 ‘꼬꼬무’ 출연..SBS 측 “편집 없이 등장” [공식입장]

[OSEN=김채연 기자] 웹툰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폐 증상이 있는 아들의 학급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오늘(27일) ‘꼬꼬무’에 출연한다.

27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영화 ‘화차’를 연상시키는 희대의 살인사건을 조명한다. 해당 방송에서 주호민은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같은날 SBS ‘꼬꼬무’ 측은 OSEN에 “오늘 방송되는 ‘꼬꼬무’에 주호민의 출연분은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될 계획이다. 해당 방송분은 지난 6월 12일 사전녹화됐으며, 지금 이슈되고 있는 내용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유명 웹툰 작가 A씨가 자신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 교사를 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직위가 해제됐다고.

이후 A씨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고, 주호민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주호민은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히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 아동만 수업 받기에 상황을 전달 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며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주호민은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고,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또한 주호민은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호민의 입장문이 발표된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으며 비판이 계속됐고, 결국 주호민은 개인 SNS 및 유튜브 채널 댓글창을 닫은 상태다.

한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주호민 SNS,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