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수술 성공적으로 끝나” 8월 초 재활군 합류한다 [MK현장]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7. 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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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정후(키움, 25)의 발목 부상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정후가 발목 부위 봉합수술을 잘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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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정후(키움, 25)의 발목 부상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정후가 발목 부위 봉합수술을 잘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정후도 27일 자신의 SNS에 “수술 잘 끝냈습니다. 많은 걱정 응원 해주신 우리 히어로즈 팬분들과 많은 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빠르게 회복해서 꼭 그라운드에서 다시 뵙겠습니다”는 글과 함께 병상에 누워 엄지를 치켜든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 22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8회 말 수비 과정에서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왼쪽 발목 인근의 인대와 힘줄 등이 복합적으로 기능하는 신전지대 손상으로 수술 후 3개월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리고 27일 오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27일 서울의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다”면서 “아마 다음주 수요일 정도에 퇴원을 할 것 같다. 조금 쉬다가 다음주 부터는 재활조에 합류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정후 SNS
재활군에 합류하는 것이 곧바로 재활 치료 단계를 마치고, 훈련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재활군에 합류한다고 해서 곧바로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치료와 재활의 과정을 병행하면서 부상 부위가 아닌 상체 등 다른 부위의 훈련을 하면서 점차 회복을 해나가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만큼 재활 기간이 소요되는 수술이다. 키움 관계자는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을 신전지대라고 하는데 그 부위 찢어진 힘줄 등을 봉합하는 수술로 병원 측에서도 야구 선수에게는 흔히 나타나지 않는 생소한 부상이라고 하더라”며 이정후가 예기치 않은 불운한 부상을 당했다고 부연했다.

현재로선 회복 기간이나 재활 시기를 점칠 수 없는 초기 단계의 상황. 이정후도 키움도 시련 이후 극복해 나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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