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만 명 개인정보 217만건 탈취한 경북대생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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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내 대학과 공공기관의 정보통신망을 해킹해 81만여명의 개인정보 217만건을 탈취한 20대를 구속했다.
A씨는 경북대 내 정보보안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알게 된 해킹 기술을 이용해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5개 대학, 10개 공공기관의 정보통신망에 불법 침입하고 대학 학내 정보시스템 등을 해킹해 81만여명의 개인정보 217만여건을 탈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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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경찰이 국내 대학과 공공기관의 정보통신망을 해킹해 81만여명의 개인정보 217만건을 탈취한 20대를 구속했다.
27일 대구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하고, B(2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북대 내 정보보안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알게 된 해킹 기술을 이용해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5개 대학, 10개 공공기관의 정보통신망에 불법 침입하고 대학 학내 정보시스템 등을 해킹해 81만여명의 개인정보 217만여건을 탈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2학기, 교수가 사용하는 정보통신망을 해킹한 뒤 중간고사 문제를 빼내어 실제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북대 내 정보보안 동아리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동아리 B씨는 경북대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학생·교직원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불법적으로 빼낸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주소, 부모님 연락처, 장학금 내역 등이며 서로 공모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경제적 이익을 취하거나 유출할 목적은 없었고 단순 수집 목적이었다고 진술했으며, 다행히 빼돌린 개인정보가 다른 경로로 유포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가 더 있는 지 등을 수사 중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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