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곽빈, 투구 수 신경써야죠"

류한준 2023. 7. 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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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졌는데 결국 볼넷이 문제가 됐네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곽빈(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곽빈은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 감독은 27일 롯데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곽빈의 투구에 대해 얘기했다.

곽빈은 26일 롯데전에서 5이닝 100구,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때는 5이닝 104구를 각각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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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잘 던졌는데 결국 볼넷이 문제가 됐네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곽빈(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곽빈은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롯데에 2-7로 졌다. 2회초 4실점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리그' KT 위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1회초 1실점을 한 두산 선발 곽빈이 이닝 마무리 후 덕아웃으로 향하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 감독은 27일 롯데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곽빈의 투구에 대해 얘기했다. 이 감독은 "잘 던졌지만 볼넷이 4실점의 시작점이 됐다"며 "그러다보니 투구수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26일)도 그랬지만 앞선 선발 등판 때도 5이닝 100구를 넘겼다"고 덧붙였다. 곽빈은 26일 롯데전에서 5이닝 100구,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때는 5이닝 104구를 각각 던졌다.

키움전은 승리투수가 됐지만 후반기 자신의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선 그렇지 못했다. 곽빈은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 감독은 곽빈에게 믿음을 갖고 있다. 이 감독은 "좋은 공과 구위를 갖고 있는 투수라 큰 걱정은 안한다"며 "경기 초반 투구수에 신경을 좀 더 쓴다면 더 좋은 투구를 할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 경기가 열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곽빈은 라울 알칸타라와 함께 두산 선발진 원 투 펀치로 꼽힌다. 8승(3패)으로 알칸타라(10승 3패)으로 팀내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은 전날 패배로 연승이 11경기에서 중단됐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를 마친 뒤 잠을 (연승 기간때보다)더 잘 잔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연승은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라며 "이제 다시 시작이고 연승 보다는 연패를 당하지 않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롯데가 우리보다 경기를 더 잘했기 때문에 이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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