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청문회 발칵 뒤집은 증언…"美정부, 외계인 유해 보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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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한 청문회가 미 연방의회에서 26일(현지 시각) 개최된 가운데 "미 행정부가 외계인 조종사의 유해를 보관했지만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면서 "미 행정부가 UAP 잔해와 인간이 아닌 조종사의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중은 물론 의회를 상대로 관련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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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한 청문회가 미 연방의회에서 26일(현지 시각) 개최된 가운데 "미 행정부가 외계인 조종사의 유해를 보관했지만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AF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하원 소위원회인 정부감시 및 정부개혁 위원회는 이날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미확인 이상 현상: 국가안보, 공공안전 및 정부 투명성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했다.
팀 버쳇 공화당 하원의원의 주도로 열린 이번 청문회에는 데이비드 그루쉬 전 미국 국가정찰국장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루쉬 전 정찰국장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국방부의) 수십 년에 걸친 미확인공중현상(UAP) 추락물 회수를 했지만 접근이 거부됐다"며 "수집한 정보들을 상관과 감찰관에게 보고하기로 결정했고 사실상 내부 고발자가 됐다"고 했다. UAP는 UFO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해 온 미군이 사용하는 용어다.
그러면서 "미 행정부가 UAP 잔해와 인간이 아닌 조종사의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중은 물론 의회를 상대로 관련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보는 오랜 기간 국가를 위해 합법적으로 봉사한 경력이 있는 개인에게 받았다"며 "이들 중 상당수는 사진과 문서 등을 공유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미 해군 예비역 조종사인 데이비드 프레이버와 라이언 그레이브스도 사전 답변서를 통해 2004년 미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훈련 비행 도중 UFO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고 진술했다.
다만 미 백악관은 UAP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건 해군과 공군 조종사들이 보고한 설명할 수 없는 공중현상이 있다는 것뿐"이라며 "이러한 현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한편 미국 정부는 UAP 목격담에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프레이버와 그레이브스가 비행 도중 촬영한 UFO 영상을 2017년 NYT에 제보하면서 입장을 바꿨다. 2019년 국방수권법을 개정해 국방부 산하에 UAP 조사기구를 설치하고 조사 결과를 의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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