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전 70주년' 유엔군 위령탑 참배…현직 대통령 최초

윤석열 대통령이 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27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유엔군 위령탑에 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7.27.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정전 70주년인 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군 위령탑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함께 룩셈부르크 국기를 참배하고,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와 함께 뉴질랜드 기념비에 참배했다. 이어 영국군 전사자 묘역으로 이동해 70년 전 오늘(1953년 7월 27일) 전사한 제임스 로건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 모두와 함께 유엔군 위령탑에 헌화·묵념했다. 유엔군 위령탑은 1978년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현직 대통령이 유엔군 위령탑을 찾아 참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유엔기념공원 참배에는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맷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대럴 심슨 캐나다 보훈부 정무차관 등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정부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안보 2차장과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임기훈 국방비서관, 이충면 외교비서관 등도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