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그룹 내 시너지 창출 가능해야 M&A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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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비금융·비은행 부분에 대해 인수합병(M&A) 투자, 신사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앙재혁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CSO) 상무는 27일 하나금융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약점 보완, 강점 극대화를 통한 그룹 가치 제고를 위해 비금융, 비은행 부분에 대해 M&A 투자, 신사업 등을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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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비금융·비은행 부분에 대해 인수합병(M&A) 투자, 신사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앙재혁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CSO) 상무는 27일 하나금융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약점 보완, 강점 극대화를 통한 그룹 가치 제고를 위해 비금융, 비은행 부분에 대해 M&A 투자, 신사업 등을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상무는 KDB생명 인수와 관련해 "비밀유지계약(NDA) 체결로 인해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대규모의 추가 자본 확충 필요성과 애널리스트, 투자자들의 우려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는 매우 초기 단계이고 구속력이 전혀 없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룹의 M&A 원칙이 바뀐 것은 없다. 단순한 외형 경쟁을 위한 M&A는 추진할 계획이 없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대상 매물에 대한 자체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그룹 내에서도 시너지 창출이 추가적으로 가능해야 M&A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부동산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성 하나금융 그룹리스크총괄(CRO) 부사장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한 그룹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약 4조6000억원"이라면서 "증권이 2조4000억원, 은행이 1조3000억원 수준이며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오피스 빌딩이 절반 정도이며 나머지는 물류센터, 호텔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에 있는 부동산과 관련해 정밀 점검을 실시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며 "특히 부실화 우려가 있는 투자 건에 대해서는 대주단이나 자산관리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정상화 방안을 찾는 중이다. 전반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국내 부동산PF 규모는 그룹 전체가 약 7조7000억원이며 은행이 절반 정도 차지한다"며 "비은행 브릿지론에서 일부 부실이 발생하고 있으나 전체 충당금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충당금 약 3000억원 중 부동산PF와 관련해 1분기에 400억원 정도를 정상 사업장이지만 공정률이나 분양률에 조금 문제가 생기는 사업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쌓았다. 2분기에는 부동산PF와 관련해 쌓은 충당금은 없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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