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노조, 갑질·폭언 대응 '고충신고센터' 가동

황영민 2023. 7. 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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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경기도의회 노조)가 '고충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27일 경기도의회 노조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고충신고센터는 의회사무처 안에서 경기도의원 및 간부, 직원간 우월적 직위를 통해 일어나는 폭언·갑질·성희롱 등 불합리한 고충 전반에 대한 신고 및 제보를 접수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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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명 도의원 및 간부, 직원간 불합리 고충 다뤄
사실관계 확인 후 개선 요구 및 재발방지책 수립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경기도의회 노조)가 ‘고충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27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 ‘고충신고센터’ 개소식에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
27일 경기도의회 노조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고충신고센터는 의회사무처 안에서 경기도의원 및 간부, 직원간 우월적 직위를 통해 일어나는 폭언·갑질·성희롱 등 불합리한 고충 전반에 대한 신고 및 제보를 접수하는 장소다. 경기도의회 노조는 접수된 민원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개선요구 및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한다.

이용구 경기도의회 노조 지부장은 “의회사무처는 156명의 도의원 및 간부등이 근무 하는 특수한 공간이다보니 폭언,갑질 등에 직원들이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근무환경”이라며 “직원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충을 사전에 방지하고 발생시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센터를 열었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강순하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조의 존재이유는 조합원들의 권익향상과 갑질 등 불합리한 처사에 강력히 대응해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고충신고센터 개소가 도의원과 의회 간부들의 인식 개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는 조합원 200여명으로 의회사무처 최대 노조지부이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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