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불법 도박 의혹’ 프로야구 LG 이천웅 검찰 송치

강은 기자 2023. 7.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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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소속 이천웅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 광진경찰서는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이천웅씨(34)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인터넷을 통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씨의 도박 횟수와 도박 금액을 특정했고, 이씨가 타인 명의의 계좌를 쓴 사실도 확인했다. 이씨는 후배에게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로 송금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월 “수도권 구단의 한 선수가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이씨의 수사를 의뢰했다. 혐의를 부인하던 이씨는 지난 4월 구단에 혐의를 시인하고 같은 달 14일 자수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LG는 이씨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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