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우주 모빌리티로 사업 영역 확장"…천문연과 업무협약

이세연 기자 2023. 7. 27.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천문연구원(KASI, 이하 천문연)과 우주탐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주탐사는 2045년 우주 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을 위한 정부의 5대 장기 우주개발 미션 중 하나"라며 "그간 KAI가 쌓아온 탑재체, 위성 플랫폼 역량에 천문연의 전문성을 더해 향후 착륙선, 행성 탐사선 등 우주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좌측)과 강구영 KAI 사장이 KAI-KASI 우주탐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천문연구원(KASI, 이하 천문연)과 우주탐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천문연은 천문학과 우주과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내 우주탐사 역량을 높이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현재 KAI가 총괄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에 장착될 우주용 관측 카메라를 제작 중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주과학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공동장비 활용 등을 통해 우주탐사 미션 기획, 탐사선 개발, 탐사 시스템의 국산화 품목 개발 등에 협력한다. 두 기관의 협력에 따라 향후 국내 우주탐사 기술과 과학 발전에 기여가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주탐사는 2045년 우주 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을 위한 정부의 5대 장기 우주개발 미션 중 하나"라며 "그간 KAI가 쌓아온 탑재체, 위성 플랫폼 역량에 천문연의 전문성을 더해 향후 착륙선, 행성 탐사선 등 우주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KAI는 지난해 8월에 발사된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의 핵심 구성품 개발과 본체 조립을, 천문연은 다누리에 장착되는 광시야편광카메라의 개발과 탐사 사진 분석을 담당한 바 있다.

KAI는 국내 대표 우주체계종합업체로 지난 30년간 정부의 우주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국내 우주 산업화를 준비해왔다.

KAI는 최근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등 기존 중·대형 중심의 위성 포트폴리오를 초소형까지 확대했다.

지난 5월 3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핵심 부분인 체계총조립과 1단 추진제탱크 및 엔진 4기의 일체화 작업인 클러스터링 조립 등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KAI는 누리호 4호기용 1단 추진제탱크 제작에도 착수한 상태다. 특히 4차 발사에는 KAI의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실리게 된다.

KAI는 "기존에 쌓아온 항공기 수출 마케팅 노하우와 전 세계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뉴스페이스의 핵심인 위성 수출 산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해 영상분석 전문 강소기업 메이사와 메이사 플래닛 JV를 설립하고 위성영상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위성 서비스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