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배낭여행 간 한국인 49일째 실종… “96년생 윤세준씨 찾습니다”

지난 5월 9일 관광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한 후 49일째 연락이 두절된 윤세준(27)씨 /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간 20대 남성이 49일째 연락이 두절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사카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관광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한 윤세준(27)씨가 지난달 8일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다니던 직장을 퇴사한 후 전직을 앞두고 여행을 갔던 윤씨는 와카야마현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지난달 8일 저녁 숙소에 돌아가면서 누나와 30분 가량 통화했다. 숙소에 도착한 이후인 같은 날 밤 9시쯤 누나와 메시지를 다시 한번 주고 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오늘까지 연락이 두절됐다.

현지 경찰은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달부터 윤씨를 찾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경찰도 윤씨의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면서 윤씨의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 공관이 현지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면서 “공관에서 이와 관련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