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독일 지멘스 본사 방문…생산공정 시찰

2023. 7. 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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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지멘스-광주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광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광주시대표단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지멘스(SIEMENS) 디지털 인더스트리 본사를 방문, 티노 힐데브란트(Tino Hildebrand) 한국지멘스 부사장의 안내로 에를랑겐에 위치한 신설 ‘The Impact’ 디지털 체험 센터를 둘러본 뒤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동진 광주대 총장, 지멘스 엔지니어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다시 한번 글로벌 기업과 손을 맞잡고 인재양성 사다리 완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지난 25일 (현지시간) 독일의 대표기업인 지멘스(SIEMENS)와 첨단산업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 구체화를 위해 다시 만났다.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티노 힐데브란트(Tino Hildebrand) 한국지멘스 부사장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Digital Industries, DI) 부문장의 면담에 따른 후속조치로, 디지털트윈에 기반한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인재양성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 등 광주시대표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지멘스(SIEMENS)의 디지털 인더스트리 본사가 있는 독일 뉘른베르크에 도착해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Geratewerk Erlangen·GWE)의 생산공정과 신설 중인 설비를 둘러보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에는 티노 힐데브란트(Tino Hildebrand) 한국지멘스 부사장단이 동행, 지멘스의 비전과 디지털트윈 콘셉트, 데이터 기반의 제품 및 생산 디자인의 전체 가치사슬을 확장하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강 시장과 지멘스는 간담회 등에서 공통 관심사항인 디지털 인재양성을 주제로, 지멘스의 운영기술(OT)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디지털 엔지니어링 인재를 함께 양성해 나가는 산학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일반 생산공정에서 디지털공정 전환에 따른 노동자 재교육을 통한 노사 동반 상생, 인재양성을 통한 일반노동자의 엔지니어 성장 과정 등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와 함께 광주테크노파크 등 산업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멘스는 특히 이날 전면 리모델링 후 공식 개방 전인 디지털체험센터 ‘THE IMPACT’를 광주시대표단에 최초 공개해 의미를 더했다.

산학협력을 위해 광주시대표단에 참여한 광주대학교는 지멘스 디지털체험 센터를 벤치마킹했다.

강 시장은 올해 초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미국 CES’에 지역 기업과 대학 관계자들을 이끌고 첫 참가한데 이어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 ‘세일즈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기업들의 광주에 대한 주목도가 달라졌다.

특히 광주시가 ‘지역에 인재가 없어 기업이 못 온다는 말을 더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인공지능(AI)영재고 설립 등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양성 사다리 완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면서 광주가 기업들의 새로운 협력 대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전남대학교와 인재양성에 나섰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블룸버그NEF 등은 미래차 비전선포식 등에 함께 했다.

티노 힐데브란트(Tino Hildebrand) 한국지멘스 부사장은 “디지털체험센터 최초 공개와 더불어 두번째 만남은 광주시와 지멘스 간 협력 강화의 큰 시그널로 읽힌다”며 “지멘스가 제공하는 최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력을 양성하는 길을 열어줄 파트너로 광주시가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광주시와 함께 산업분야에 한 차원 더 높은 성공을 끌어올리고 디지털 혁신 시대에 전례 없는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세계적 기술기업인 지멘스의 스마트 생산공정과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었다”며 “기업 경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이고, 이를 통해 노동자는 단순노동에서 기기 운영자로 변모할 수 있었고 노사 상생 동반 성장이 가능했다. 광주시-지멘스-광주대가 새로운 광주의 미래를 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847년 설립된 지멘스(SIEMENS)는 독일 뮌헨, 베를린, 뉘른베르크에 분야별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산업, 인프라, 운송, 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 분야는 디지털 인더스트리(공장 자동화 및 제어시스템), 스마트 인프라(빌딩 자동화-공기정화, 화재경보 등 건물 제어시스템), 모빌리티(철도 차량 및 신호장치 제작) 등이다.

스포츠동아(광주)|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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