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추모 공간에 놓인 '가짜 성금함'…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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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장소 인근에 추모 공간이 마련된 가운데 피해 유족 동의 없이 성금을 모금하려던 남성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추모 공간에 놓인 모금함을) 치웠다는데 눈앞에서 새로 만들었다"며 "(남성이) 추모 공간에 있는 지갑 열어보고 사람들한테 우산도 가져가라고 했다. 유족 지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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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신림동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장소 인근에 추모 공간이 마련된 가운데 피해 유족 동의 없이 성금을 모금하려던 남성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림역 모금함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시민이 애도를 표하고자 갖다 놓은 꽃병들 바로 앞에 뚜껑 없는 박스가 놓여있다. 박스 바닥에는 '성금함' '유족 전달'이라고 쓰여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출동한 경찰에게 조사받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는데 해당 남성 옆에 놓인 가짜 모금함에는 천원짜리 지폐와 동전 등 돈이 담겨있다.
작성자 A씨는 "(추모 공간에 놓인 모금함을) 치웠다는데 눈앞에서 새로 만들었다"며 "(남성이) 추모 공간에 있는 지갑 열어보고 사람들한테 우산도 가져가라고 했다. 유족 지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든 사람이 자기가 돈 천원 넣었다. 내일 철거하느니 어쩌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옆에 있던 부동산 아주머니가 이 남성 앵벌이라고 신고해서 경찰 왔다. 경찰관 말씀 들어보니 경고 얘기하더라. 진짜 앵벌이였다"고 전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유족이었으면 저 사람을 어떻게 했을까. 진짜 얼마나 화날까" "이건 진짜 미친 것 같다" "사회가 병들어 가는 건가" "욕 나온다" "상식적으로 유족이 저랬을 리는 없다" "사람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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