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 전복에서 자란다고?”…특허받은 전복버섯 실물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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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에게서만 자란다고 알려진 동충하초를 전복에서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27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군농업기술센터는 한 영농법인과 공동연구로 '전복을 이용한 동충하초 및 이의 배양 방법'에 성공해 특허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완도군은 특허 등록을 통해 버섯 재배 농가와 완도군버섯연구회를 중심으로 기술 이전을 하고, 전복에서 재배한 동충하초의 약리적인 기능성을 더 향상해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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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곤충에게서만 자란다고 알려진 동충하초를 전복에서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27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군농업기술센터는 한 영농법인과 공동연구로 '전복을 이용한 동충하초 및 이의 배양 방법'에 성공해 특허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공동 연구를 통해 전처리한 전복에 동충하초 균주의 포자 현탁액을 접종해 배양 및 생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특허 등록을 통해 버섯 재배 농가와 완도군버섯연구회를 중심으로 기술 이전을 하고, 전복에서 재배한 동충하초의 약리적인 기능성을 더 향상해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기능성이 강화된 버섯 산업 시장 활성화와 완도 대표 수산물인 전복과 버섯의 소비 촉진으로 농어가 소득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아르기닌을 함유하고 있어 원기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돼 보양식 중 으뜸으로 꼽히고 다양한 식품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동충하초는 코디세핀을 비롯한 여러 유효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 항당뇨, 대사질환 개선, 항바이러스 등 다양한 약리 활성이 보고돼 있다.
이복선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능성 버섯의 지역 적응 시험재배를 통해 완도군 버섯 산업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특허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청 및 전남도농업기술원과 버섯 공모사업 연구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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