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전 대전시장 "8·15 특별사면 놓치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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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8·15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권 전 시장은 27일 오후 서구 둔산동의 한 커피숍에서 정치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형평성 차원에서 저 사람은 되는데 나는 왜 안될까. 인간적 수모감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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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과 대화 잘 되는 관계. 방사청 유치 정치력 있어"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8·15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권 전 시장은 27일 오후 서구 둔산동의 한 커피숍에서 정치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형평성 차원에서 저 사람은 되는데 나는 왜 안될까. 인간적 수모감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서 당선됐지만 2017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10년 동안 제한돼 정치활동이 중지된 상태다.
그는 "대한민국에 살면서 반쪽 국민이라는 생각 때문에 처참했다. 이런걸 모면할 수 있는 것은 사면복권이고 최소한의 명예회복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고 특별사면 명분으로는 "국민통합 명분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충청권 사면사례를 들며 "대전시를 대표했던 사람으로서 개인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역형평성의 문제"라며 "이번 만큼은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으나 현재 당적 박탈상태인 그는 사면복권을 전제로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어려운 상황에서 저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에게 가는 것이 신의다. 더 이상 말씀을 못드리지만 정치는 신의가 기초돼야한다"면서도 "특정 정당을 배제하지는 않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6년동안 절치부심했다. 구원의 손길을 요청했는데 외면당하고 무시당해 내상을 많이 입었다"고 토로하면서 문재인 정권 시절 사면복권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가슴 아픈 얘기인데 서운한 점이 좀 있다"고도 했다.
여당과의 교감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을 가끔 만난다. 정당을 떠나 선후임 관계이기 때문에 경험도 이야기하고 의견도 교환한다"고 전하면서 "방위사업청 유치는 정치력이 없으면 안되는 것인데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 시장한테 놀란 부분이 좀 있고 대화는 잘 되는 관계"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이와 관련 권 전시장과 대전고 선후배 관계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서 집권시 권 전시장의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권 전 시장은 "채널이 없어 사면 대상자 명단에 대해 들은 바는 없다. 대통령의 결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과거와는 분위기가 다르고 여러분들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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