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 중 1집이 '1인 가구'…4인 이상 가구의 2배
서영지 기자 2023. 7. 27. 16:29
두집 건너 한집은 혼자 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수는 4인 이상 가구의 2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7일)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 방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가구는 2238만 3000가구로, 전년보다 1.6%(36만 가구) 늘었습니다.
일반 가구가 2177만 4000가구로 총가구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집단·외국인 가구는 61만 가구였습니다.
가구원 수별로는 1인 가구가 750만 2000가구로 전년보다 337가구(1%) 늘었습니다.
1인 가구 수는 등록센서스 방식의 조사가 시작된 2015년 520만3000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2019년에는 614만8000가구를 기록해 600만선을 넘어섰고, 2021년에는 716만6000가구로 늘어 700만선도 넘었습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5년 27.2%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34.5%까지 치솟았습니다. 3집 중 1집이 1인 가구인 겁니다.
지난해 2인 가구는 626만 1000가구로 전체의 28.8%였고, 3인 가구는 418만 5000가구로 19.2%였습니다.
4인 이상 가구는 382만 6000가구로 1인 가구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6%로 가장 낮았습니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5명으로 전년보다 0.04명 줄었습니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0.23명 줄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4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42만 6000명(4.9%) 늘었습니다.
고령인구는 2020년 820만 6000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선 뒤 2년 만에 900만명대까지 늘었습니다.
65∼74세가 전체 고령인구의 58.1%를 차지했고, 75∼84세는 31.7%로 집계됐습니다. 85세 이상 초고령자의 비율은 10.2%였습니다.
친족과 함께 거주하는 고령인구의 비중은 72.8%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줄었습니다.
85세 이상에서는 친족 가구의 비중이 55.2%까지 떨어졌습니다.
가구원 전체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 규모도 349만 4000가구로 전년보다 7.9% 늘었습니다.
고령자 1인 가구도 197만 3000가구로 전년보다 8.2% 증가했습니다.
전체 일반 가구 중 고령자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9.1%까지 올랐습니다. 열 가구 중 거의 한 가구 독거노인 가구라는 뜻입니다.
고령자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15%)이었습니다. 특·광역시 중에서는 부산(11.1%)의 고령자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다문화 가구는 39만 9000가구로, 전년보다 3.7%(1만 4000가구)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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