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2PM, 가요계 ‘대장’들 만난다[스경X초점]
가요계 ‘대장’들이 팬들 곁으로 온다. 한국 가요사에 한 획을 그었던 가수들이 오랜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와 팬미팅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무대를 꾸민다.
먼저 가요계의 ‘대장’으로 불리는 박효신이 오는 9월 9일과 10일 경기 부천시 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팬미팅 ‘박효신 STPD 2023 고잉 홈’을 펼친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팬미팅인 데다 페스티벌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진행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1999년 데뷔한 박효신은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절대적인 인기를 이어오며 한국 가요계 4대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3년부터는 뮤지컬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뮤지컬 배우로서도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 팬미팅 콘서트 못지 않은 알찬 무대를 선보이는 데다 자주 만날 수 있는 공연 기회가 아니므로, 이번 팬미팅 역시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된다.
‘레전드’ 김동률도 4년 만에 콘서트 ‘멜로디’로 팬들과 함께 한다. 오는 10월 7일터 15일까지 무려 2주간 총 6회의 공연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치른다. 지난 2019년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콘서트가 팬들과의 마지막 만남으로, 오랜 기다림 끝 찾아온 김동률의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김동률은 1994년 데뷔 후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오래된 노래’ ‘동행’ ‘그땐 그랬지’ ‘거위의 꿈’ 등 명곡을 남기며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동률은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콘서트에서는)음악적 욕심이나 새로운 시도를 조금은 내려놓고, 무대에서 오랜만에 불러보고 싶은 노래, 그리고 여러분이 다시 듣고 싶을 것 같은 노래들로 채워볼까 한다”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원조 ‘짐승돌’ 그룹 2PM은 6년 만에 완전체로 콘서트를 펼친다. 오는 9월 9일과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PM의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 ‘잇츠 투피엠’이 개최된다. 지난 2017년 멤버들의 ‘군백기’(군 입대 공백기) 전 콘서트 이후 6년 만에 완전체로 함께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2PM은 2008년 데뷔해 ‘10점 만점에 10점’ ‘어게인 & 어게인’ ‘하트비트’ ‘우리집’ 등 유일무이 ‘짐승돌’ 콘셉트로 아이돌계 새 지평을 열며 사랑받았다. 지난 2021년 군백기를 마치고 일곱 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하며 ‘장수그룹’의 위엄을 보여줬던 가운데, 올해는 15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열어 더 특별한 선물을 안길 전망이다. 특히 10월에는 일본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해 글로벌 팬과의 만남도 가진다.
뮤지컬계 톱배우 차지연도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독보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독보적 행보를 이어온 차지연이 오는 9월 2일과 3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콘서트 ‘익스비션’으로 팬들과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전시회(익스비션)’라는 주제를 내건 만큼 차지연의 새롭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된다. 데뷔 17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티켓 오픈과 동시에 2회차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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