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 美 연준의 ‘금리 실험’ 위험 대가 경고

윤재준 2023. 7. 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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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6일(현지시간) 2개월만에 금리 인상을 재개하면서 지난 2001년초 이후 최고치인 5.25~5.5%로 상승했다.

금융전문지 그랜츠 인트러스트 레이트 옵서버 창업자이자 편집장인 짐 그랜트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채널에 출연해 연준이 금리 인상이라는 '실험'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금융시장에 예상할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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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6일(현지시간) 2개월만에 금리 인상을 재개하면서 지난 2001년초 이후 최고치인 5.25~5.5%로 상승했다.

금융전문지 그랜츠 인트러스트 레이트 옵서버 창업자이자 편집장인 짐 그랜트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채널에 출연해 연준이 금리 인상이라는 ‘실험’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금융시장에 예상할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솔한 금리 인상이라는 실험을 장기간 이어가면서 문제가 이미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랜트는 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도 연준이 조장한 것으로 마치 “미친 오토바이 운전자(인플레이션)가 당신을 친후 멈췄다가 후진해서 또다시 밟고 지나는 것과 같다"라고 비유했다.

이날 인터뷰는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후 제롬 파월 의장의 금리 발표 수시간전에 방영됐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열한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금리 0.25%p를 추가로 올렸다.

그랜트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통해 상당 수준의 고통을 안기고 있으며 우리는 현재 그러한 주기 속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며 금리 인상이라는 “쇼크”가 연준의 기대처럼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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