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새 특명 “강력하게 연결하라…이것이 이기는 방법이다”
폰 갤럭시워치 갤럭시 탭 등
자사 제품끼리 강력한 연결나서
애플과의 전쟁 이길 승부수로
갤럭시만의 연결 경험을 앞세워 애플 생태계에 전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갤럭시 언팩2023’에서 Z폴드5와 Z플립5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와 태블릿 갤럭시 탭 S9을 선보였다. 그동안 갤럭시워치와 탭은 갤럭시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해 왔다. 삼성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먼저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갤럭시 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6와 회전식 물리 베젤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을 담은 갤럭시워치6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베젤이 줄어 디스플레이가 전작 보다 약 20% 넓어으며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을 개선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Z시리즈5를 중심으로 사용자 맞춤 기능을 강화하고 연결성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Z플립5의 플렉스 모드로 사진 촬영시 워치에 원격 컨트롤러 아이콘이 자동으로 생성돼 손목에서 간편하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제어하며 촬영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웨어 OS 기반의 ‘구글 캘린더’와 ‘지메일(Gmail)’도 지원될 예정이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갤럭시 탭 S9 울트라,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총 3개 모델이며 전 모델 그라파이트와 베이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덱스 모드(DeX Mode)를 통해 PC급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기능으로 PC와 연결해 태블릿 화면을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는 별도 판매되는 태블릿 키보드를 연결해 스마트폰을 제어하거나 문자 메시지 등에 응답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간 이미지 파일을 드래그 앤 드랍해 간편하게 공유할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연결에 중점을 둔 갤럭시 생태계 강화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고 보고 있다.
애플의 차별점으로 꼽히던 ‘애플 생태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 자체 기기끼리 매끄럽게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 아이폰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과 애플워치를 구매하게 되는 구조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사장은 지난 19일 사내 뉴스룸 기고문에서 “각 제품 마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서로 조화롭게 연결돼 사용성이 경계 없이 확장되는 더욱 강력해진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와 탭 S9 시리즈는 다음 달 11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27일부터 사전판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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