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독일서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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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출장 중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독일의 대표적 인권도시 뉘른베르크 시장을 면담한 데 이어 독일 평화혁명을 이끈 평화도시 라이프치히 시장을 만나 세계 평화와 통일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민주·인권·평화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라고, 기후위기 등 공통 관심사항에 대해 연대 방안을 모색하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도시외교로 세계 속 광주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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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시청에서 부르크하르트 융 라이프치히시장을 면담했다.
강 시장과 융 시장은 인권과 문화예술 도시 협력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인류 평화·공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통일 이후 경제도시로 확실히 자리잡은 라이프치히의 기업 유치 및 산업 활성화 사례, 국제 정세 공감 등 폭넓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돈독히 했다.
라이프치히시는 민주·평화도시이자 문화예술 도시, 무역경제 도시로 광주시와는 2012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두 도시는 특히 미술레지던시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 공감과 시너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독일과 한국의 대표적 민주·인권·평화 도시인 라이프치히시와 광주시는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난민 문제 등 난민정책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부르크하르트 융 라이프치히시장은 "화상회의에 이어 실제 만남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광주와 라이프치히의 우호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 민주와 문화예술 연대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등 활발한 도시외교를 통해 공동 연대하자"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인권도시포럼,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초청하고 홍보 협력도 제안했다.
강 시장은 전날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마르쿠스 쾨니히 시장을 만나 세계인권도시포럼 초청 등 인권도시 활성화 방안과 양 도시의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과거 나치세력의 중심지에서 종전 이후 세계적인 인권 도시로 거듭난 뉘른베르크와시와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및 세계화, 세계인권도시포럼 참여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민주·인권·평화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라고, 기후위기 등 공통 관심사항에 대해 연대 방안을 모색하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도시외교로 세계 속 광주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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