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량 영입’ 강혁 감독대행, “경험 있는 이대헌 백업 자원 필요”

이재범 2023. 7. 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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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이 40분을 뛸 수 없어서 4번(파워포워드) 백업이 있어야 한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27일 전화 통화에서 김동량을 영입한 이유를 묻자 "이대헌이 40분을 뛸 수 없어서 백업이 필요했다. 신승민은 3번(스몰포워드)으로 올리기로 했다. 대헌이가 빠졌을 때 4번 백업이 있어야 한다"며 "동량이를 선택한 이유는 움직임 센스가 좋고, 슛도 나쁘지 않다. (아이제아) 힉스와 같이 삼성에서 뛰어봤다. 잘 움직여서 잘 받아먹었다. 경험 등 두루두루 고려할 때 동량이는 10분에서 15분을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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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이대헌이 40분을 뛸 수 없어서 4번(파워포워드) 백업이 있어야 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박찬호와 이윤기를 내보내고 수원 KT의 김동량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가스공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KBL에 트레이드 접수를 마쳤고, KBL은 트레이드 관련 공문을 받았으며, 공시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스공사는 현재 대구를 떠나 수도권에서 2주 가량 머물며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수원에 숙소로 잡고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수원 KT에서 훈련하던 김동량은 27일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고 한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27일 전화 통화에서 김동량을 영입한 이유를 묻자 “이대헌이 40분을 뛸 수 없어서 백업이 필요했다. 신승민은 3번(스몰포워드)으로 올리기로 했다. 대헌이가 빠졌을 때 4번 백업이 있어야 한다”며 “동량이를 선택한 이유는 움직임 센스가 좋고, 슛도 나쁘지 않다. (아이제아) 힉스와 같이 삼성에서 뛰어봤다. 잘 움직여서 잘 받아먹었다. 경험 등 두루두루 고려할 때 동량이는 10분에서 15분을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찬호도 좋은 선수인데 마음이 아프다. 대헌이가 무리하면 부상이 온다. 쉴 때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 노련한 경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찬호는 정규리그 경험이 적다. 올해는 그 포지션에서는 경험이 있는 동량이를 영입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찬호의 자리를 김동량이 메울 수 있다. 현재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 중이지만, 수비와 궂은일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윤기를 떠나 보낸 것도 아쉬울 수 있다.

강혁 감독대행은 “이윤기도 좋은 선수다. 다만, 신장이 크지 않다. 우리는 그 포지션에서 염유성을 키워야 한다. 차바위와 조상열도 있다. 박지훈도 정말 열심히 훈련 중이다. 이윤기가 (제대 후) 나왔을 때 경기를 뛸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 뛰기 힘들 수 있다”며 “여러 가지를 따질 때 그 포지션에 키울 선수도 있고, 내년 예비 FA를 고려하면 빅맨이 적은데 앞선은 또 많다”며 “동량이가 계약기간이 2년 남았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동량이는 힘으로 플레이를 하지 않고, 리바운드 위치 선정이나 포스트 수비도 괜찮다. 대헌이의 백업으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40분을 뛰는 게 아니라 백업으로 뛰는 거다”고 했다.

LG 코치 시절 김동량과 함께 생활한 바 있는 강혁 감독대행은 “동량이를 직접 봤었다. 움직임이나 흐름의 맥을 안다. 그런 게 우리에게 필요하다. 대헌이가 쉴 때 노련한 선수가 필요하다”며 “벨란겔이 어려서 4번이 볼도 잡아줘야 한다. 동량이는 하이 포스트에서 피딩이 가능하고, 3점슛 능력도 향상되었다. 지난 시즌 경기를 많이 안 뛰어서 관절은 더 낫다고 본다(웃음). 대신 경험치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김동량을 신뢰했다.

가스공사는 28일 오후 3시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김동량은 이날부터 가스공사 선수로 코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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