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흉기난동범 조선이 검색한 단어들..."범행 연관성 조사"

정윤주 2023. 7. 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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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선(33)이 지난달 초 인터넷에서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연합뉴스 등은 관악경찰서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조선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분석해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범행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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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선(33)이 지난달 초 인터넷에서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연합뉴스 등은 관악경찰서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조선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분석해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범행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이 검색한 '홍콩 묻지마 살인'은 지난 6월 2일 정신질환을 앓던 30대 남성이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20대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다. 다만 경찰은 조선이 이 사건을 보고 지난달부터 범행을 염두에 뒀는지 현재로선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조선이 검색한 단어는 그 외에도 '정신병원 강제입원', '정신병원 탈출', '정신병원 입원 비용' 등도 포함돼 있었다. 조선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우울 증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의료기록 조회 결과 2013년 1월부터 범행 당일까지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은 없었다.

서울경찰청은 26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조선의 이름과 나이·얼굴 등을 공개했다.

경찰은 28일 조선을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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