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日 투어에서 데뷔전 뛴다” 독일 매체 예고...B.뮌헨 vs J리그 준우승팀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가 곧 바이에른 뮌헨 데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독일 매체 ‘ZDF’는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영입생 김민재가 2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29일에 예정된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민재의 별명은 ‘괴물’이다. 아직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괴물을 입증할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가와사키전에서 출전해 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프로팀에서 221경기, 한국 대표팀에서 49경기 출전했다. 이 270경기에서 단 한 번도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치렀다. 세리에A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맹활약했다. 매우 믿음직한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의 칭찬도 덧붙였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다. 매 경기마다 적어도 20번씩 놀라운 장면을 보여준다. 김민재가 공을 잡고 달리기 시작하면 5초 안에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할 수 있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펼쳤다. 김민재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나란히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관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실수가 나올 때마다 김민재와 데 리흐트가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자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벵자맹 파바르가 맡았다. 우파메카노가 실수를 범해 첫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시티에 1-2로 졌다. 자존심을 구긴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9일 오후 7시에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맞붙는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지난 2022시즌 일본 J리그에서 준우승한 강팀이다. 2020시즌과 2021시즌에는 2년 연속 J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 골키퍼였던 정성룡(38)이 소속되어 있다.
[김민재.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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