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수연교 아래 도로 침하…교통 통제

동래구청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침하…긴급 복구 중"
경찰 "양방향 도로 전면 통제하고 차량 우회 조치"

동래구 수연교 하상도로에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한 모습. 동래구청 제공

부산 동래구 온천천 인근 도로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돼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동래구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30분쯤 동래구 수연교 하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이를 발견해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동래구청은 최근 내린 장맛비로 지반 침하가 생긴 것으로 보고 안전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래구청 관계자는 "최근 한번에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지하수의 흐름이 바뀌고 땅속에 물길이 생겨 지반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유도 배수관을 넣어 물을 빼내는 등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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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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