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실에서 기르던 시츄 50마리가 왜 거기에...'방치, 심한 악취' 주민 신고

김효성 2023. 7. 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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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빌라에 시츄 50마리가 방치됐다가 포항시와 동물보호단체 등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남부소방서와 포항시, 동물보호단체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난 23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있는 한 빌라(다세대주택)에서 방치된 시츄 종 개 50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주민들은 최근 빌라에 한 주민이 입주한 이후 악취가 심하게 나고 개 짖는 소리로 참기 힘들 정도였다며 민원을 제기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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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시츄 50마리.. 사진 : 연합뉴스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빌라에 시츄 50마리가 방치됐다가 포항시와 동물보호단체 등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시츄는 중국에서 비롯한 개 품종이며 과거 중국 황실이 기르던 견종입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남부소방서와 포항시, 동물보호단체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난 23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있는 한 빌라(다세대주택)에서 방치된 시츄 종 개 50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이 가운데 2마리는 죽은 상태였고 48마리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죽은 두 마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최근 빌라에 한 주민이 입주한 이후 악취가 심하게 나고 개 짖는 소리로 참기 힘들 정도였다며 민원을 제기해 왔습니다.

집주인은 10일쯤 전에 40대 세입자에게 집을 빌려준 상태였습니다.

시는 폐사한 2마리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부검을 맡겼고 48마리를 포항시동물보호센터로 옮겨 보호하면서 입양 보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세입자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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