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늘 수놓은 섬광탄…70년만에 고국 돌아온 영웅 철벽호위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7.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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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공군, 국군용사 유해 호송 영상 공개
F-35A 편대 엄호비행하며 섬광탄 발사
※영상제공=공군
공군은 27일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가 고(故) 최임락 일병 등 6·25전쟁 국군전사자 7위의 유해를 모시고 전날 미국 하와이에서 귀환했을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공군은 참전영웅들의 유해를 모신 시그너스 수송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한 시점부터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 4대로 이뤄진 편대를 투입해 엄호 비행을 펼쳤다.

F-35A 조종사들은 엄호 비행을 시작하며 수송기를 향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경례했다. 또 조포(弔砲)를 대신한 플레어(섬광탄)을 발사하며 고국의 하늘로 돌아온 영웅들에게 예를 갖췄다.

당시 수송기를 조종한 김태용 공군 제261공중급유비행대대 소령은 F-35A의 엄호가 시작되자 “지금부터 대한민국 최신예 전투기 F-35A가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좌우측 후방에서 편대대형을 이루어 안전하게 호위하겠습니다”라며 승객석에 자리한 영웅들에게 기내방송을 했다.

김 소령은 “대한민국은 최임락 일병님을 포함한 7분의 호국영웅이 계셨기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라며 “지키고자 하셨던 숭고한 가치, 이제는 저희가 지켜나가겠습니다”라며 기내방송을 통해 감사를 표시했다.

F-35A 전투기 조종사들이 지난 26일 고(故)최임락 일병 등 국군전사자 7위의 유해를 모신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KC-330·시그너스)에 대한 엄호비행을 시작하며 예우를 갖춰 경례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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