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상반기 매출 사상 첫 4000억 돌파…영업익 3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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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보령(구 보령제약)이 올해 상반기 매출 4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보령은 27일 잠정실적(연결 기준)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 4201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0% 성장한 3488억원의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은 올 초 2023년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액을 각 8100억원, 61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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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보령(구 보령제약)이 올해 상반기 매출 4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보령은 27일 잠정실적(연결 기준)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 4201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 16%, 14% 증가했다.
최근 3년 간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제품군(695억원), 호흡기 치료제, 항생제 등이 약진했다. 전년 대비 20% 성장한 3488억원의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항암제 부문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06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젬자' '알림타' 등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품목의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반기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보령은 올 초 2023년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액을 각 8100억원, 61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올해 목표와 함께 '2026년 매출 1조원'의 중장기 목표를 조기 도달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그레이트 카나브' 전략으로 2026년까지 카나브 패밀리 매출 2000억원에 도달할 계획이다. 항암제 사업에서는 LBA 품목과 소세포폐암 도입 신약 '젭젤카' 등 암종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카나브, 항암제를 필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 구조를 구축해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이런 결실이 성장동력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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