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분기 영업익 22.7% 증가..완성차 판매호조 덕

김성진 2023. 7. 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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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의 호실적에 힘입어 엔진과 모듈 등을 만드는 계열사 현대위아(011210)도 올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올 2분기 매출액 2조2851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기계사업 부문 2분기 매출액은 2125억원이며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6.9%, 4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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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652억, 전년비 22.7%↑
매출액, 15.9% 성장한 2조2851억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의 호실적에 힘입어 엔진과 모듈 등을 만드는 계열사 현대위아(011210)도 올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올 2분기 매출액 2조2851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2분기 차량부품 매출액은 2조726억원,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각각 16.9%, 2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사업 부문 2분기 매출액은 2125억원이며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6.9%, 43.8% 증가했다.

경남 창원의 현대위아 본사 전경.(사진=현대위아)
2분기에는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는 등 글로벌 공급망이 정상화하며 완성차 판매량이 지속적을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위아의 공급 물량도 함께 증가하며 매출이 늘어났다. 주력 제품인 모듈을 비롯해 4륜구동, 등속조인트 등의 매출이 모두 늘어났고 멕시코 등의 해외법인 가동률 또한 개선됐다. 기계부문은 현대차그룹의 북미 신공장 매출이 새롭게 발생한 것이 주효했다.

현대위아는 하반기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4륜구동 부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다 등속조인트 사업 역시 100% 이상의 가동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수익 개선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열관리 모듈도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 사업은 사업구조 개편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방위산업 부문은 ‘K-방산’ 효과로 해외 수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로봇 및 자율주행 부문에서도 수주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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