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예방접종·기피제 사용 등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김기수 2023. 7. 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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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고,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대상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논이나 돼지 축사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일본뇌염 위험국가의 농촌 지역에서 30일 이상 체류할 경우도 예방접종이 권고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곧 일본뇌염 첫 환자가 발생할 시기이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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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고,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대상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26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1.4%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채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경우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등에 해당되면 발령됩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과 발작,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이 가운데 20~30%가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뇌염 환자의 경우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불활성화 백신은 총 5회, 약독화 생백신은 총 2회 접종해야합니다.

또한, 논이나 돼지 축사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일본뇌염 위험국가의 농촌 지역에서 30일 이상 체류할 경우도 예방접종이 권고됩니다.

예방접종 외 주의사항으론 6월~10월까지 야간 야외 활동 자제와 외출 시 밝은 색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집주변 웅덩이와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을 없애야 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곧 일본뇌염 첫 환자가 발생할 시기이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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