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 "러시아, 흑해에서 민간 선박 파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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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흑해를 경유한 자국의 곡물수출을 막기 위해 민간 선박을 침몰시키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성명을 내어 "점령군(러시아군)은 흑해 함대의 해군과 해군항공의 전투 훈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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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역 차단, 선박 탐지·파괴 연습 중"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흑해를 경유한 자국의 곡물수출을 막기 위해 민간 선박을 침몰시키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성명을 내어 "점령군(러시아군)은 흑해 함대의 해군과 해군항공의 전투 훈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러시아인은 해역을 차단하고, 선박을 탐지·파괴 연습을 하고 있다"며 "분명히 우크라이나 항구를 오가는 민간 선박을 파괴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는 점점 더 흑해 지역의 상선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영국은 동반자와 함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다. 협정은 지난 5월 17일 3번째로 연장된 뒤 이날 2개월의 기한이 만료됐다.
해당 식량의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의 식량난 해소 등을 위해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선박의 항행을 보장했다. 유엔에 따르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분 53%가 중국, 튀르키예, 이집트, 수단 등으로 향했다. 흑해협정을 통해 3300만톤 가량의 우크라이나 곡물이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정 만료로 곡물 위기가 고조됐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흑해 항로를 이용해 곡물을 나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번 훈련은 이를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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