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에선 드론으로 배달한다' 성남시, 전국 최초 '드론 배송' 서비스

경기=이민호 기자 2023. 7. 27.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시는 다음달부터 탄천 물놀이장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드론 배송 상용화'(유료)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드론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탄천 내 물놀이장 2개소(금곡공원 임시물놀이장, 구미동 물놀이장)다.

배송 방식은 이용자가 제로랩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문하면 해당 물품이 주택전시관 내 설치된 드론배달거점에 도착, 드론에 적재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시가 다음달부터 드론 배송 상용화(유료)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다음달부터 탄천 물놀이장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드론 배송 상용화'(유료)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드론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탄천 내 물놀이장 2개소(금곡공원 임시물놀이장, 구미동 물놀이장)다. 탄천은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배송할 경우 산책하는 시민에게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지만 드론은 하천 위의 안전한 길을 따라 비행해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배송 방식은 이용자가 제로랩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문하면 해당 물품이 주택전시관 내 설치된 드론배달거점에 도착, 드론에 적재된다. 이후 드론은 미리 설정된 안전한 비행경로로 물놀이장 앞 배달점으로 자율항행한다. 배달점 2~5미터 상공에서 안전하게 투하하는 방식으로 물품을 전달하며 배송 소요시간은 5~ 10분이내가 될 전망이다.

주문 가능한 품목은 치킨, 피자 등의 식사류와 빙수, 음료와 과자 등 각종 간식, 그리고 방수기저귀나 튜브 등 물놀이용품과 응급처치세트 등이며 배송료는 3000원이다.

시는 안전성과 사업성 확보를 위해 드론 식별장치 장착과 기준에 적합한 드론 배달거점 및 배달점 설치, 안전한 배송경로 구축과 물류 배송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드론 배송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는 탄천 잔디공원과 구미동 반려견 놀이터 등 배달점 2개소와 중앙공원 내 드론 배달거점 및 배달점 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 드론 서비스는 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시는 K-드론 배송 상용화 추진단과 연계해 사업 추진과 함께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국비 12억원을 지원받아 이번 도심 유료 드론 배송사업과 함께 지하 하수관로 드론 점검사업, 화재 진압용 드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배송사업은 도심 안에서 전국 최초로 소비자가 드론의 배송에 대한 이용료를 지급하는 첫 사례"라면서 "한국형 도심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4차산업 특별시로서의 성남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