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분기 영업익 719억원…건자재 가격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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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상반기 누적 매출 3조 8206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이 예상된다고 27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3조 82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 3917억원) 대비 약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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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89% 재무안전성 유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상반기 누적 매출 3조 8206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이 예상된다고 2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1조 9706억원, 영업이익은 719억원이다.
주택 사업도 굵직한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주 실적에는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5월 총 사업비 6조 3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약 2조원 규모의 수주가 3분기 중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주에는 부산 해운대 최고의 입지로 손꼽히는 총 5401억원 규모의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3조 82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 3917억원) 대비 약 13% 증가했다. 특히, 플랜트 및 해외법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연초 제시한 8조 2000억원의 연간 연결매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해 왔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91.7%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향후 이익 증가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편, DL이앤씨의 2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89%, 순현금 보유액은 1조원으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부동산 PF 부실화로 건설업 전반에 대한 유동성 위기가 대두된 가운데에도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의 신용등급을 부여 받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함은 물론,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sjs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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