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5년 만의 흑자' 1분기보다 영업이익 200.5%↑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2분기 매출액 1조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2분기만에 흑자를 달성한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200.5% 증가했다.

매출액은 2019년 4분기 2조1572억원 이후 최대치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도 고정비 절감 효과와 고수익 선박 수주 비중 증대로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올 2분기 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직전분기(1.2%)보다 2배 이상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안정적 흑자 기조 정착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