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국민평형 이젠 24억 육박...‘부동산 바닥론’ 힘실리나
매매가격지수 0.07%↑
전국지수는 0.02% 올라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7% 올랐다. 지난주와 오름폭이 같았다.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누적 변동률은 -3.76%를 기록 중이다.
모든 자치구의 매수심리가 개선됐다. 은평·구로구(0.01%), 서대문·노원구(0.02%), 도봉구(0.03%), 강서구(0.04%), 종로·금천구(0.05%), 성북·관악·서초구(0.06%), 광진·중랑구(0.07%), 영등포·강북구(0.08%), 용산·강남·중구(0.09%), 동대문구(0.10%), 강동구(0.11%), 성동·양천구(0.12%), 송파구(0.14%), 마포구(0.16%) 등 24개구가 강세였다. 동작구 1개구만이 보합을 나타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3일 31억원에 팔렸다. 지난 2월 직전가(28억2000만원) 대비 3억원 가까이 뛰면서 지난해 4월 최고가(33억원)에 근접해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4일 23억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달 27일 직전가(23억원) 대비 8000만원 뛰었다. 이 단지와 함께 ‘엘리트’로 불리는 인근 단지인 ‘리센츠’와 ‘트리지움’에서도 상승거래가 나오고 있다.
복수의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달아 동결시키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서 집값도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오르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다만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 현상은 심화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2% 상승했다.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이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집값이 뛴 지역은 74곳, 집값이 낮아진 지역은 92곳으로 집계됐다. 경기(0.07%→0.06%)와 인천(0.08%→0.05%)도 나란히 올랐다. 세종(0.30%→0.25%)은 19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1% 올랐다. 지난주(0.00%)와 비교해 상승 전환됐다. 구체적으로 서울((0.07%→0.08%)과 수도권(0.06%→0.06%)은 상항 조정 수준을 키웠다. 지방권(-0.06%→-0.04%)도 하락폭을 축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회복 기대심리가 반영돼 일부 선호 단지와 개발호재 영향지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매도‧매수인 간 희망가격 격차가 커지며 거래 체결 자체는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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