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우주항공청은 330만 도민의 염원"

경남=임승제 기자 2023. 7. 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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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27일 국회를 또 찾았다.

박 지사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어 박 지사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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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참석, 특별법 조속 통과 요청
27일 경남도민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27일 국회를 또 찾았다.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통과를 위해서다. 박 지사의 국회 방문은 지난 11일에 이어 두 번째다.

박 지사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어 박 지사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27일 박완수 경남지사가 국회 과방위 전체 회의에 참석해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통과를 요청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설치는 국가발전 전략에 있어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 요건"이라며 "우주항공청 설치를 반대하는 것은 우주 강국 대한민국 실현을 가로막는 일이며 국민의 염원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우주항공 기술은 국가안보 결정을 위한 미래 전략의 핵심 요소이자 우주경제 비전 실현을 위한 우주항공청 설치를 통해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온 국민이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주항공청 설립 시기를 놓친다면 우주강국을 향한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고 국가발전을 가로막게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330만 경남도민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우주강국의 비전을 이끄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우주항공청이 개청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경남도민들과 함께 연내에 과방위 소속 여야 위원님들을 모시고 우주항공청의 개청식을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경남은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임시청사와 본 청사 후보지를 선정하고 중장기적으로 연구인력의 정주 여건을 확립하는 등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도약과 글로벌 우주경제 시대를 선도할 우주항공청이 경남에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국회 과방위 위원들의 법률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건의했다.

이날 과방위 전체 회의가 열린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경남도민 결의대회와 기자회견도 함께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 윤형근 사천시의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250여 명의 경남도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주항공청! 정쟁과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 마라",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히 의결하라"며 국회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한편 경남 지역 국민의힘 소속 최형두·강기윤·서일준·김영선·강민국·박성중 의원과 무소속 하영제 의원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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