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하반기 가계대출 늘어날 것"(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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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그간 줄었던 가계대출이 하반기 들어 수요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흥 신한은행 부행장(CFO)은 27일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콜에서 "상반기 자산 현황을 보면 가계대출은 시장 역성장의 영향으로 2조4천억원 감소했지만, 기업 대출은 3조5천억원 늘었다"며 "기업 대출에서 적정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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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 4조원 수준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그간 줄었던 가계대출이 하반기 들어 수요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흥 신한은행 부행장(CFO)은 27일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콜에서 "상반기 자산 현황을 보면 가계대출은 시장 역성장의 영향으로 2조4천억원 감소했지만, 기업 대출은 3조5천억원 늘었다"며 "기업 대출에서 적정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주택 구입용이나 전세보증금 반환용 주택담보대출 수요 등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가계대출은 상반기에 역성장한 부분을 만회해서 순증하고, 기업대출은 우량 중심의 적정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태경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가계부채가 높아지는 부분은 국가적으로 염려가 크다"며 "고객 수요에 맞춰 적정하게 가계대출을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PF는 지역별로 자산의 73%가 수도권에 몰려 있고 기초 자산별로는 주거용이 61%, 선순위채권이 73%로 우량 자산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모니터링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방동권 신한금융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부사장은 "브릿지론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6월 말 기준 8조9천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2% 수준"이라고 밝혔다.
방 부사장은 "부동산 금융에 대한 대내외 우려를 고려해 그룹 자체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분양 수준 등을 반영해 스트레스테스트를 한 결과 약 2천억원 수준의 추가 대손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태경 부사장은 "부동산 PF에 따른 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 대손비용 2천250억원은 시차를 두고 발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모두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신한금융은) 자산의 질에 비해 현재 대손 충당금이 많이 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반기 경기 대응 충당금을 많이 쌓았지만,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덜 쌓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충당금을 더 쌓는다고 해도 4베이시스포인트(bp)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그룹 전체적으로 4조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방 부사장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자산 중 고정이하여신은 1천억원 정도이며 대부분은 호텔 부문"이라며 "전체 투자 금액은 미주 지역 2조5천억원, 유럽 8천억원이고 나머지는 아시아 등 기타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해외 부동산 자산을 전수 조사해서 추가적인 손실 예상 자산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기간 실사가 어려웠던 곳도 해외에 직접 가서 조사하는 등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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