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5386억원…전년比 12.7%↓

2분기 순이익 33% 줄어
주당 180원 첫 분기 배당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538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7%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6250억원으로 전년 동기(9222억원) 대비 33% 줄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5조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4조4130억원으로 같은 기간 7.5% 늘어났다. 다만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85%로 지난 1분기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우리은행의 NIM도 1.59%로 같은 기간 0.06%포인트 떨어졌다.

비이자이익은 6110억원으로 22% 줄었다. 우리금융 측은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지만 캐피탈, 자산신탁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수료 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8420억원으로 전년 동기(8460억원) 대비 0.5% 줄었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8178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우리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올해 2분기 기준 0.36%로 직전 분기(0.31%)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472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545억원) 대비 5.3% 감소했다. 이 밖에 우리카드 819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13억원, 우리종합금융 12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앞서 4월 1000억원대 자사주매입·소각을 결정한 데 이어 2분기에 그룹 첫 분기 배당금으로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우리금융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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