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핵오염수 용납 못해"…어민회 등 해상시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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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어민회총연맹과 진보당이 공동으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상 투기에 반발해 육·해상 시위를 했다.
어민회총연맹은 26일 보성군 회천면 수협 위판장 주차장에서 핵오염수 반대 집회에 이어 바다에서 해상 시위도 하면서 결의를 다졌다.
진보당과 어민회총연맹은 시위 직후 간담회를 열어 핵오염수 저지를 위해 공동의 행동방안을 모색하고, 8월 12일 촛불집회는 물론 더 큰 범국민 항쟁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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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어민회총연맹과 진보당이 공동으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상 투기에 반발해 육·해상 시위를 했다.
어민회총연맹은 26일 보성군 회천면 수협 위판장 주차장에서 핵오염수 반대 집회에 이어 바다에서 해상 시위도 하면서 결의를 다졌다.
이번 해상시위에는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와 김봉용 농민당 대표 그리고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도 동참했다.
해상 퍼포먼스는 일본을 상징하는 대형 일장기를 단 바지선에서 핵오염수 모형의 부표를 바다에 투척하고, 이를 참가자들이 힘을 모아 수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과정에 200여 척의 어선이 일자진으로 핵오염수를 포위하고, 거북선을 상징하는 12척의 배가 학익진으로 핵오염수 모형 부표를 수거하는 장관을 선보였다.
이후 '육지에 보관하라'는 의미로 일본 상징 어선에 되돌려 줬다.
진보당과 어민회총연맹은 시위 직후 간담회를 열어 핵오염수 저지를 위해 공동의 행동방안을 모색하고, 8월 12일 촛불집회는 물론 더 큰 범국민 항쟁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은 "생명의 바다에, 핵 오염수는 단 한 방울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곳 보성으로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른 휴게소에서도 정부가 만든 '핵오염수 안전 광고'를 봐야했다"며, "정부가 국민혈세를 쏟아부어 이런 광고를 만드니, 어떤 지자체가 핵오염수 대응을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겠나.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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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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