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6천250억원…작년 동기 대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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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4∼6월) 6천2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9천230억원) 대비 32.3%, 전분기(9천140억원) 대비 31.6% 줄어든 수준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올해 2분기 2조4천7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우리금융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2천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9%,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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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 상승에 이자이익 증가…비이자이익은 감소
대손비용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주당 180원 분기 배당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4∼6월) 6천2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9천230억원) 대비 32.3%, 전분기(9천140억원) 대비 31.6% 줄어든 수준이다.
상반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1조5천39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7천620억원) 대비 12.7% 줄었다.
2분기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했지만,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올해 2분기 2조4천7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조240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2분기 2조1천160억원에서 올해 2분기 2조1천94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4천130억원으로 7.5% 늘어났다.
우리금융은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은행 마진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상반기 이자이익이 소폭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기준 1.85%와 1.59%로, 전분기(1.91%, 1.65%) 대비로는 각각 0.06%포인트(p)씩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1.83%, 1.58%)와 비교하면 0.02%p, 001%p 상승했다.
우리금융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2천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9%,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
2분기 수수료 수익은 4천2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비이자이익은 22% 감소한 6천110억원이었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캐피탈과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천5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2%,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8%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64.6% 증가한 8천180억원을 쌓았다.
대손비용률은 2분기 기준 0.48%로, 전분기(0.31%) 대비 0.17%p, 전년 동기(0.29%)와 비교하면 0.19%p 상승했다.
우리금융은 "미래 경기전망 조정 등을 감안해 상반기 8천180억원의 대손비용을 반영,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6%로 지난해 말(0.31%) 대비 0.05%p 상승했다.
연체율은 2분기 말 기준 은행이 0.29%로 전년 말(0.22%) 대비 0.07%p 상승했지만, 카드는 1.16%로 0.05p 하락했다.
우리금융의 2분기 말 기준 NPL커버리지비율은 208.6%로, 지난해 말(217.6%) 대비 떨어졌다.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0%로 전분기 말 대비 0.1%p 하락했지만 작년 말과 비교하면 0.04%p 올랐다.
주요 자회사별 2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6천125억원, 우리카드 361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20억원, 우리종합금융 42억원 등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4월 1천억원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한 데 이어 2분기 그룹 첫 분기 배당금으로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기업금융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통해 그룹 이익창출력 지속 향상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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