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맞아 '코 뚫린' 美 여객기...로마 공항에 비상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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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발한 미국 여객기가 밀라노 상공에서 우박을 맞아 로마로 긴급 우회했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서 이륙한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박을 맞고 급하게 로마의 공항에 착륙했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밀라노에서 뉴욕 JFK로 향하던 DL185편은 이륙 후 악천후를 만나 로마로 우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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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밀라노에 강풍 동반한 우박 쏟아져
항공사, 피해 상황·사후 지원 밝히지 않아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발한 미국 여객기가 밀라노 상공에서 우박을 맞아 로마로 긴급 우회했다. 해당 여객기의 목적지는 미국 뉴욕 JFK 공항이었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서 이륙한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박을 맞고 급하게 로마의 공항에 착륙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 항공기의 코 부분인 레이돔이 떨어져 나가고 날개 부분에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밀라노에서 뉴욕 JFK로 향하던 DL185편은 이륙 후 악천후를 만나 로마로 우회했다"고 전했다. 성명엔 어떤 종류의 손상이 있었는지는 명시돼 있지 않았다.
이어 델타항공은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승객들은 정상적으로 했다"며 "악천후로 인해 항공기가 약간의 손상을 입었으나 현지 유지보수 팀에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델타항공은 해당 항공편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몇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이로 인해 피해를 봤는지, 추가적인 항공편을 알아봐야 하는지, 로마에서 계속 기다려야 하는지와 같은 세부적인 내용은 성명에 나와 있지 않다.
이탈리아 밀라노는 최근 며칠 동안 테니스공 크기의 우박이 쏟아지고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여러 차례 발생한 지역이다.
델타 항공이 급하게 우회한 날인 24일엔 공장으로 일하러 가던 58세 여성이 롬바르디아에서 폭풍우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 밀라노에선 소방서 소속 잠수부들이 폭우로 침수된 차고에 갇힌 한 남성을 구조하는 일도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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