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울산 하이테크밸리산단에 112만㎡ 규모 산단 조성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7. 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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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산단 시행자 삼성SDI로 변경
향후 투자 위한 용지 확보에 나선 듯
울산 하이테크밸리산단 전경 <자료=울산시>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선언한 삼성SDI가 울산공장 인근에 112만㎡ 규모 산단을 조성한다.

울산시는 27일 울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을 울산시청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시는 고시를 통해 산단 3공구 시행자가 울산광역시장에서 삼성SDI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산단 3공구 면적은 112만㎡ 규모로 땅의 96%는 삼성SDI 소유다. 나머지 4%는 국공유지와 사유지 등이다.

삼성SDI는 그동안 나머지 용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에 산단 조성 조건으로 울산시가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삼성SDI 투자를 두고 울산에서는 삼성이 울산에 전고체 배터리 사업 투자를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SDI 측은 장래 사업을 위한 가용지를 확보하는 차원이고, 산단 조성 후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삼성SDI가 기업 목적에 맞게 산단을 개발하기 위해 시행자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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