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에 900선 깨진 코스닥…에코프로 100만원 붕괴[코스닥마감]

이은정 2023. 7.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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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27일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를 보였지만, 에코프로(086520) 주가가 100만원이 붕괴되는 등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지수 반등을 제한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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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나홀로 ‘팔자’…2% 가까이 하락
에코프로·포스코DX 19%대·에코프로비엠 17%대↓
금융 16%·일반전기전자 12%↓…반도체 4% 강세
"업종 상승 우위에도 2차전지株 부진에 반등 제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27일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를 보였지만, 에코프로(086520) 주가가 100만원이 붕괴되는 등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지수 반등을 제한했다는 평가다.

에코프로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84포인트(1.87%) 하락한 883.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9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 마감가가 9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7일(898.29)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 상승 우위를 보였지만 2차전지주 부진이 지수 반등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7%대, 에코프로(086520)는 19%대 하락했다. 엘앤에프(066970)는 9%대, 포스코DX(022100) 역시 19%대 급락했다.

에코프로는 전일(26일) 장중 52주 신고가(153만9000원)를 기록했고, 이날 장중 20% 넘게 하락하면서 96만원선까지 밀렸다가 98만5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신고가(58만4000원)를 뒤로 하고 37만6500원에 마감했다.

이 외 HLB(028300)는 5%대 상승했다.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치료제 글로벌 3상 결과가 세계 최고의 의학 학술지로 꼽히는 ‘란셋’(The Lancet)에 게재된 소식이 영향이다. 에스엠(041510)은 5%대, HPSP(403870)는 4%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JYP Ent.(035900)는 2%대, 펄어비스(26375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 마감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다수 종목이 상승하면서 시총 비중이 장중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하고 2% 수준 반등했다”며 “수급 이슈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이익 하향 정정과 폭스바겐의 나트륨 배터리 채용 가능성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금융은 16%대, 일반전기전자는 12%대, 금속, 제조는 3%대, 화학은 2%대, 종이목재, 음식료는 1%대, 기계장비는 1% 미만 하락했다. 반도체는 4%대, IT H/W, 오락문화는 4%대,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운송,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제약, 방송서비스는 3%대 상승했다. 유통, 인터넷, IT S/W, 의료정밀기기, 건설, 출판매체복제는 2%대, 소프트웨어는 1%대 상승했다.

이날 기관은 2713억원, 외국인은 1796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4225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7517만주, 거래대금은 15조7037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없이 12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91개 종목이 하락했다. 4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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